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이 화학사고·테러를 대비한 전문 교육훈련장 조성과 화학물질안전원 청사 시설의 신축·이전을 위해 15일부터 한 달간 건축 설계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소방·군·지방자치단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등의 화학사고·테러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화학 안전 기술개발과 정보 함양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설 건립 예산규모는 총사업비 373억 원이며, 3만6090㎡ 부지에 화학사고·테러 유형별 전문 교육훈련장을 비롯해 최신식 실험연구동, 교육동, 행정동, 생활관 등 지상 1~5층 규모의 건축물 4개 동(연면적 1만941㎡)이 들어선다. 건립지역은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 2단지) 일대로, 사업부지 인근에 KTX 오송역·경부고속도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설계공모는 교육훈련장과 청사 구역으로 구분되는 전체 사업부지의 종합계획을 제안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계안을 선정하는 일반설계 공모와는 달리 설계 업체의 경험, 역량, 공모과제에 대한 기술제안 아이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참가자격은 건축사 법령에 따라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신고한 사업자 등이다. 안전원은 당선된 설계업체에 13억 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용역비용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홈페이지(www.g2b.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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