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스 멀티’전략으로 진행
지난 2011년 국내에서 73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성공을 거둔 영화 ‘써니’(감독 강형철·사진)가 4개국에서 합작 영화로 제작된다.
영화투자배급사 CJ E&M은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에서 ‘써니’의 현지판 제작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베트남판 써니’는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7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CJ E&M은 베트남 유력 제작사인 HK필름과 함께 현지에서 감독과 주연 배우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또 ‘미국판 써니’는 ‘러시 아워’ 시리즈 연출자인 브렛 레트너 감독의 제작사 랫팩과 합작해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태국판 써니’는 현지 유력 투자배급사인 메이저그룹과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일본판 써니’도 일본 대표 제작배급사와 손잡고 기획 개발 중이다.
이번 ‘써니’의 합작 추진은 한 가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국가별로 현지화 과정을 거친 후 영화를 만드는 CJ E&M ‘원 소스 멀티 테리토리’(One Source Multi Territory)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는 현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현지 시나리오 작가를 고용하고,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을 대부분 현지인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CJ E&M은 앞서 이 방식에 맞춰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2014년)를 8개 언어(한국어 포함)로 제작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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