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내한공연 후 반년 만에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는 크리스 노먼.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지난해 첫 내한공연 후 반년 만에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는 크리스 노먼.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스팅, 31일 이태원서 월드투어
노먼, 20일부터 전국 순회공연
막스, 내달 2일부터 3일간 무대


스팅, 크리스 노먼, 리처드 막스…. ‘별’들이 다시 몰려온다. 처음이 아니라 더욱 특별한 내한 스타일을 들여다보자.

스팅은 아담한 소극장으로, 노먼은 전국 순회공연으로, 그리고 막스는 로맨틱한 야외무대에 설 예정. 세계적인 거장의 노래를 코앞에서 듣고, 1970∼1980년대 국내 라디오를 점령했던 목소리를 통해 추억에 빠진다. 발라드 황제의 감미로운 멜로디는 노천극장이라는 특수한 공간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킬 것이다. 추억 따라, 취향 따라. 스타들을 만나러 가보자.

◇스팅, 400석 소극장에서 들려줄 시 같은 노래 = 영국 출신 세계적인 아티스트 스팅은 오는 31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 극장은 잠재력이 큰 신예를 주로 선별해 소개하는 걸로 유명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1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스팅이 이 무대에 서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1977년 데뷔 후 영국 대중음악의 아이콘 역할을 해온 스팅은 1993년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가 영화 ‘레옹’에 수록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팝과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발표한 정규 앨범을 기념한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노먼, “해마다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 약속 = 지난해 10월 최초 내한공연으로 한국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 주었던 노먼이 오는 20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4개 도시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노먼은 1970∼1980년대 국내 팝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국 그룹 스모키의 리드보컬로, 애절하면서도 달콤한 목소리로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 ‘왓 캔 아이 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노래했다.

스모키는 국내 팝 앨범 사상 최초로 100만 장 판매를 기록했으며, 노먼은 솔로 활동과 작곡, 프로듀싱 등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불후의 명곡’ 등 국내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오는 20일 서울(여의도 KBS홀), 21일 순천(문화예술회관), 23일 창원(315 아트센터), 24일 울산(현대예술관)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 오프닝 게스트로 이치현이 특별 출연한다.

◇막스, ‘국민 영웅’의 낭만적인 콘서트 = 1980년대를 풍미한 ‘발라드 황제’ 막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남동체육관), 서울(연세대 노천극장), 부산(벡스코)에서 ‘로맨틱 콘서트’라는 주제로 내한공연을 연다. 199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성사된 콘서트로 ‘라이트 히어 웨이팅’과 ‘나우 앤드 포에버’ 등 감미로운 히트곡들이 아름다운 야외무대와 만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

한편, 막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난동을 제압해 ‘국민 영웅’으로 회자 됐으나, 이달 초 예정됐던 홍보 방한은 한반도 정세의 불안을 이유로 취소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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