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국여자오픈 해설 맡기로

지난해 은퇴한 박세리(40·사진)가 마이크를 잡는다. SBS골프는 16일 “오는 6월 15일 개막하는 기아차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박세리가 해설위원을 맡는다”고 밝혔다. SBS골프는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박세리가 주요 대회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후배들을 더 가까운 자리에서 응원하고 싶어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전문 해설위원은 아니지만 골프와 함께하면서 선수로, 선배로서 마음과 몸으로 느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5승을 차지하고 2007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박인비의 금메달을 돕기도 했다. 박세리는 현역 시절에도 종종 객원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은 바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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