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범에 7800만원 건네져
돈 보내도 자료 복구 안돼”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상 최대규모의 동시다발 사이버 공격에 7만 달러(약 7800만 원)가 해커들에게 지불됐지만 자료 복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150여 개국이 피해를 봤고, 피해 건수는 30만 건을 넘어섰다.
15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톰 보서트 미국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이날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7만 달러에 못 미치는 돈이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범에게 건네졌다”며 “하지만 자료복구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는 악성코드를 심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컴퓨터를 볼모로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랜섬웨어인 워너크라이는 컴퓨터 내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런, 당신 파일들이 암호화됐네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300달러(34만 원)를 3일 안에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한다. 3일 내에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몸값 요구 금액이 2배로 올라가며 7일이 넘으면 암호화한 파일을 삭제한다.
보서트 보좌관은 “랜섬웨어로 피해를 본 사례가 150개국, 30만여 건에 달한다”며 “다만 좋은 소식은 이번 주말을 넘기면서 감염 속도가 둔화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피해와 관련해 “페덱스를 포함해 미국에서도 일부 피해를 봤다”며 “다만 이날 현재까지 연방정부 시스템이 피해를 본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너크라이가 지난달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사이버 무기를 기반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범죄자나 외국에 의해 개발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미국 운송 업체인 페덱스와 스페인 최대 통신회사인 텔레포니카, 프랑스 자동차회사 르노, 독일 국영철도회사 반,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 병원 등이 피해를 당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돈 보내도 자료 복구 안돼”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상 최대규모의 동시다발 사이버 공격에 7만 달러(약 7800만 원)가 해커들에게 지불됐지만 자료 복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150여 개국이 피해를 봤고, 피해 건수는 30만 건을 넘어섰다.
15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톰 보서트 미국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이날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7만 달러에 못 미치는 돈이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범에게 건네졌다”며 “하지만 자료복구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는 악성코드를 심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컴퓨터를 볼모로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랜섬웨어인 워너크라이는 컴퓨터 내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런, 당신 파일들이 암호화됐네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300달러(34만 원)를 3일 안에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한다. 3일 내에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몸값 요구 금액이 2배로 올라가며 7일이 넘으면 암호화한 파일을 삭제한다.
보서트 보좌관은 “랜섬웨어로 피해를 본 사례가 150개국, 30만여 건에 달한다”며 “다만 좋은 소식은 이번 주말을 넘기면서 감염 속도가 둔화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피해와 관련해 “페덱스를 포함해 미국에서도 일부 피해를 봤다”며 “다만 이날 현재까지 연방정부 시스템이 피해를 본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너크라이가 지난달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사이버 무기를 기반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범죄자나 외국에 의해 개발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미국 운송 업체인 페덱스와 스페인 최대 통신회사인 텔레포니카, 프랑스 자동차회사 르노, 독일 국영철도회사 반,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 병원 등이 피해를 당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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