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어쇼어’요격체계 검토
G7선 트럼프와 ‘北압박’ 논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경계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아베 총리는 이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따로 만나 북한 압박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일본 정부는 미국의 미사일 요격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본격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일본 위성TV BS재팬 및 CNBC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개별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날 NHK는 아베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이번 주중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의 일본 특사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문 의원 및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와 대북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HK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잇따른 도발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대화보다는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문 의원에 강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아베 총리는 오는 26∼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북한 측이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하자 일본은 미사일 요격시스템 강화를 위해 미국의 육상배치형 이지스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전날 참의원에 출석해 “일본 전역을 상시 방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장래의 탄도미사일 요격태세의 재검토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이 이지스 어쇼어를 도입할 경우 현재 이지스구축함의 요격 미사일 SM-3와 지상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 방어할 수 없는 고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게 된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G7선 트럼프와 ‘北압박’ 논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경계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아베 총리는 이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따로 만나 북한 압박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일본 정부는 미국의 미사일 요격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본격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일본 위성TV BS재팬 및 CNBC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개별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날 NHK는 아베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이번 주중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의 일본 특사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문 의원 및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와 대북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HK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잇따른 도발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대화보다는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문 의원에 강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아베 총리는 오는 26∼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북한 측이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하자 일본은 미사일 요격시스템 강화를 위해 미국의 육상배치형 이지스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전날 참의원에 출석해 “일본 전역을 상시 방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장래의 탄도미사일 요격태세의 재검토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이 이지스 어쇼어를 도입할 경우 현재 이지스구축함의 요격 미사일 SM-3와 지상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 방어할 수 없는 고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게 된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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