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내달 개최 가능성
“트럼프, 文과 대화 기대한다”
한국과 미국이 16일 오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접촉을 하고 이르면 내달 열릴 한·미 정상회담의 3대 핵심 의제에 대해 1차 조율에 들어갔다.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끄는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북핵 문제를 주관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참모로 한·미 간 논의사항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측은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 미국 대표단과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만남 및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14일 발사한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등 미사일 현안을 비롯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협의와 조기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도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6월 개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도 16일 오후 2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대표단과 정식 면담을 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각 부처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할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아직 공석이라는 점에서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문제 관련 상황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핵심 통로로 꼽힌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방한에 앞서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 포럼에도 참석한 만큼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과 한국 정부의 입장 및 기류를 본국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으며, 압력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충고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자제하고 이같이 언급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트럼프, 文과 대화 기대한다”
한국과 미국이 16일 오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접촉을 하고 이르면 내달 열릴 한·미 정상회담의 3대 핵심 의제에 대해 1차 조율에 들어갔다.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끄는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북핵 문제를 주관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참모로 한·미 간 논의사항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측은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 미국 대표단과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만남 및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14일 발사한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등 미사일 현안을 비롯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협의와 조기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도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6월 개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도 16일 오후 2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대표단과 정식 면담을 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각 부처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할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아직 공석이라는 점에서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문제 관련 상황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핵심 통로로 꼽힌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방한에 앞서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 포럼에도 참석한 만큼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과 한국 정부의 입장 및 기류를 본국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으며, 압력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충고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자제하고 이같이 언급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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