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새 정부 총리로 지명한 에두아르 필리프(사진) 르아브르 시장은 중도 우파인 공화당 소속이며 46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의원이다. 필리프 신임 총리는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마크롱 대통령과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운동으로 복싱을 즐기고 두 권의 추리소설을 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5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프 총리는 공화당 소속으로 르아브르 시장과 함께 의원직을 겸임하고 있다. 2012년 정계에 입문했으며 마크롱 대통령과는 프랑스 최고 명문인 파리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 동문이다. 공화당 정통코스를 밟아왔으며 지난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당내 중도파 수장으로 경선 후보에 나선 알랭 쥐페 전 총리의 대변인을 지낼 정도로 쥐페 전 총리의 측근으로 꼽힌다. 이번 대선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을 ‘기득권층 대변인’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낸 적도 있다. 하지만 노동유연화와 기업규제 완화 등에 있어 마크롱 대통령과 지향점이 상당히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프 총리는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아 두 권의 추리소설을 내기도 했으며 부모를 따라 독일에서 고교를 다닌 적이 있어 독일어에도 능통하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등의 성대모사에 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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