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상 총회 직전 임명될 듯
文대통령 참석 여부도 관심
오는 6월 16~18일 제주에서 열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회(로고)가 문재인 정부 첫 번째 경제부총리의 국제 행사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이 주도해 설립한 AIIB 총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이번 총회가 한·중 정상회담과 함께 양국 관계의 분수령을 이루는 ‘중요 이벤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스퀘어 1층 드림홀에서 AIIB 연차총회 홍보대사로 탤런트 지창욱(29) 씨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 씨는 총회 홍보 포스터와 배너 광고 출연, 총회 주요행사 참석 등을 통해 AIIB 연차총회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유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위촉식에서 “이번 AIIB 총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기구 행사로서, 신생 국제기구인 AIIB와 우리 경제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IB 총회는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가 참여하는 최초의 국제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 인사청문회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 차기 경제부총리 발표가 나올 경우 AIIB 총회 직전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의 중요성을 고려해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거나, 영상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국제기구 총회가 열리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재부는 17일부터 AIIB 연차총회 공식 홈페이지(www.aiib2017.org)를 통해 ‘1:1 비즈니스 미팅’ 신청 코너를 만들어 국내외 인프라 관련 기업이나 금융회사 등이 AIIB 회원국 사업 발주처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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