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비행하는 중국의 드론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군사용에서 시작한 드론이 최근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인기를 끌면서 레저용 소비재로 잠재력이 급상승하는 가운데, 중국의 민간용 드론 시장이 최근 매년 50%씩 급성장해 올해는 54억 위안, 2018년 81억 위안 등으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민간용 드론의 생산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비용 양산체제 구축,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 출시 및 성공, 기업별 제품 전문화, 개방형 시스템 등이 갖춰지는 등 발전적인 산업군이 형성되고 관련 기업도 증가하고 있어 미래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중국 드론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DJI의 경우 타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절반에서 최대 5분의 1 수준까지 낮은 제품을 개발해 드론을 대중화시켰으며,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들을 위해 조작이 간편한 드론을 만들어 시장을 급속히 확장시켰다.
드론 산업뿐만 아니라 여러 차원에서 중국은 4차 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전자정보부는 2018년 중국 인텔리전트 하드웨어(정보 수집·처리·연결 능력을 구비하고 빅데이터 서비스 등 기능을 실현하는 인터넷 단말제품)의 산업 규모가 5000억 위안을 초과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스마트 웨어러블기기, 차량탑재 단말기 등 분야는 인텔리전트 하드웨어 응용의 규모화를 실현했으며, 향후 실버산업, 교육, 의료, 공업 등 분야에서 시범 응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베이징(北京)시는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지적재산권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1억6300만 위안이었던 지적재산권 산업의 총 매출액을 2020년까지 2억6200만 위안 수준으로 늘려 미국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