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기를 맞는 ‘강아지똥’ ‘몽실언니’의 작가 권정생의 문학 세계와 삶의 궤적을 살핀 연구서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소명)이 출간됐다. 아동문학가 엄혜숙 씨는 이 연구서에서 권정생 문학의 핵심어가 ‘죽음’임을 작품의 내밀한 분석을 통해 증명한다. 저자는 권정생 문학을 초기, 중기, 후기로 대별해 그 내용과 형식, 메시지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는 동화, 소년 소설, 판타지라는 세 가지 주도적 문학 양식을 중심으로 ‘죽음’이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양상을 달리하여 드러나는지 밝힌다. 저자는 죽음의 문제는 그의 문학적 출발지점인 ‘강아지똥’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거의 모든 작품을 관통해 흐른다고 해석한다.

한편 재단법인 권정생 어린이 문화 재단은 17일 경북 안동 권정생동화나라에서 1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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