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 탈바꿈 위한 기회의 장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손잡고 내수 중소기업들이 해외무대로 진출해 수출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출상담회인 ‘2017 수출첫걸음 종합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51개국, 217개 해외 바이어들이 방한해 국내 661개 중소기업과 1600여 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코트라 127개 해외무역관이 국내 기업 제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을 발굴하고 사전 화상 상담 등을 지원해 총 30건의 수출계약과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수출계약에 적극 참가했다. 호주의 J사는 국내 K사와 지능형 접근경보시스템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파키스탄 M사는 국내 S사로부터 과적방지 솔루션을 수입기로 했다. 한류도 중소기업들의 수출 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의 T사는 삼계탕, 육개장 등을 가공, 제조하는 국내 식품기업 M사와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W사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언급하며 비비스틱을 수입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 한편에는 내수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 제품과 한류 제품을 중심으로 48개사의 쇼케이스가 설치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한국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수출 유관기관들도 참가해 중소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수출금융과 해외 인증에 대한 원스톱 상담을 진행했고 코트라와 무역보험공사,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단체 수출보험 지원 및 금융 혜택에 대한 3자 MOU를 체결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