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까지 선두서 단독 3위로
호셸 연장서 데이 꺾고 우승
재미교포 제임스 한(38·한재웅·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50만 달러) 마지막 날 막판 잇따른 실수로 통산 3번째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제임스 한은 22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파70)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3위가 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76위 빌리 호셸(31·미국)은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세계랭킹 4위 제이슨 데이(30·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켜내 보기를 범한 데이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안병훈(26)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이진명)와 함께 공동 5위(8언더파 272타)에 자리했다.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1타를 줄이며 ‘톱5’로 일정을 마쳤다.
제임스 한은 11번 홀까지 1타를 줄여 선두를 지켰지만 12번부터 14번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우승경쟁에서 탈락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만회하면서 3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특히 18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이 홀을 스치며 튕겨나가 이글이 무산되면서 연장전 합류기회를 놓쳤다.
연장전에서 데이를 꺾은 호셸은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챙겼다. 2014년 9월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데이는 18번 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에 실패, 연장전을 허용했고 연장 첫 홀에서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데이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도중 폐암 수술을 앞둔 어머니 걱정에 눈물을 흘리며 기권한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부진을 털어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