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학습을 통해 도시의 가족들은 자연과 친해지고 채소·과일을 섭취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되며, 지역 농가는 고유의 농촌 문화를 알리고 소득도 올릴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29일 경기 여주 강천면 오감도토리마을에서 만난 조대환(사진) 휴롬 사회공헌팀 이사는 자연체험 가족여행 ‘다같이 냠냠’ 프로그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무료로 농촌 마을에서 색다른 체험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직접 채소와 과일을 수확하고 요리하며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에만 450여 명의 가족들이 농촌마을을 찾아 다양한 경험을 했다.
조 이사는 “휴롬은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미각·식생활 교육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왕이면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게 됐다”면서 “체험농가 운영 활성화 및 인지도 증대에 앞장서기 위해 민관이 함께 기획하고 시행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농가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농촌 체험 및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민관 협력을 통해 활성화한다는 얘기다. 휴롬은 오감도토리마을 외에도 6∼8월에는 경기 용인시 청계목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계목장에서는 치즈, 아이스크림만들기, 송아지 우유주기, 엄마소 젖짜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조 이사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추억을 쌓게 해주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아이들과 농촌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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