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위치정보 확인
區, 1년 준비 끝 올 본격 시행
부산 해운대구가 전국 최초로 휴대전화 빅데이터를 이용한 과학적 집계방식으로 해수욕장 피서객 수를 집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절반이 바다에 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되풀이됐던 해수욕장 피서객 수 ‘뻥튀기’ 논란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해운대구는 피서객의 정확한 정보 분석 결과를 관광분야 등 구정 정책수립에 이용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관할 해운대 및 송정 해수욕장에 대해 오는 6월 1일 첫 개장일부터 SK텔레콤에 의뢰해 방문 피서객 휴대전화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피서객 수를 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방식은 SK텔레콤 가입자를 중심으로 다른 이동통신사 사용자나 미사용자 등 오차를 조정해 피서객 수를 산정한다. 해수욕장 주변 상주인구 수는 별도 보정 계산법으로 집계에서 걸러 낸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성별·연령·출신 지역·요일별 피서객 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연관 관광산업 분야 정책수립 등 다방면에서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산시가 지난해 연간 장소별 관광객을 빅데이터 방식으로 처음 집계한 결과 예상을 뒤엎고 해운대는 서면, 남포동, 자갈치·국제시장에 이어 4위로 나타났고, ‘전포카페거리’가 5위로 부상해 손님맞이 대책에 반영됐다. 지난해까지 해운대를 비롯한 전국의 해수욕장들은 일정 표본 면적의 인원을 계산한 뒤 전체면적을 곱하는 ‘페르미 추정법’을 이용해 왔다. 이 방식은 표본 면적도 지자체별로 들쭉날쭉 한 데다 유동인구를 감안해 다시 2~3시간 간격으로 중복 계산해 논란이 많았다. 지자체들이 지역 내 해수욕장 홍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숫자를 부풀린다는 비판도 나왔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하면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적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신뢰성을 주고 정확한 정책수립을 위해 1년간의 준비 끝에 본격 시행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區, 1년 준비 끝 올 본격 시행
부산 해운대구가 전국 최초로 휴대전화 빅데이터를 이용한 과학적 집계방식으로 해수욕장 피서객 수를 집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절반이 바다에 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되풀이됐던 해수욕장 피서객 수 ‘뻥튀기’ 논란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해운대구는 피서객의 정확한 정보 분석 결과를 관광분야 등 구정 정책수립에 이용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관할 해운대 및 송정 해수욕장에 대해 오는 6월 1일 첫 개장일부터 SK텔레콤에 의뢰해 방문 피서객 휴대전화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피서객 수를 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방식은 SK텔레콤 가입자를 중심으로 다른 이동통신사 사용자나 미사용자 등 오차를 조정해 피서객 수를 산정한다. 해수욕장 주변 상주인구 수는 별도 보정 계산법으로 집계에서 걸러 낸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성별·연령·출신 지역·요일별 피서객 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연관 관광산업 분야 정책수립 등 다방면에서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산시가 지난해 연간 장소별 관광객을 빅데이터 방식으로 처음 집계한 결과 예상을 뒤엎고 해운대는 서면, 남포동, 자갈치·국제시장에 이어 4위로 나타났고, ‘전포카페거리’가 5위로 부상해 손님맞이 대책에 반영됐다. 지난해까지 해운대를 비롯한 전국의 해수욕장들은 일정 표본 면적의 인원을 계산한 뒤 전체면적을 곱하는 ‘페르미 추정법’을 이용해 왔다. 이 방식은 표본 면적도 지자체별로 들쭉날쭉 한 데다 유동인구를 감안해 다시 2~3시간 간격으로 중복 계산해 논란이 많았다. 지자체들이 지역 내 해수욕장 홍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숫자를 부풀린다는 비판도 나왔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하면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적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신뢰성을 주고 정확한 정책수립을 위해 1년간의 준비 끝에 본격 시행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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