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관계개선 시도에도
中 관광제한 완전해제 요원
싼커, 수요적어 이익 안돼
롯데면세점매출 전년比 -25%
문재인 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타격을 입었던 면세·여행업계는 여전히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업계는 중국의 단체관광 제한조치 해제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으나 중국 현지의 반응이 미지근해 현안 해결까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26일 주요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판매량은 중국의 한국 관광 제한조치가 발효된 지난 3월 15일 이후 거의 변화가 없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5월 둘째 주와 셋째 주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25%를 유지하고 있고, 신세계면세점도 매출이 평소와 비교했을 때 20∼30% 감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의 매출 등도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하지 못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나갔던 내국인들의 면세점 소비가 많이 늘었지만 중국인 소비는 정말 많이 빠졌다”며 “연휴가 없었다면 면세점 매출은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업계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여행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개별여행객은 수요도 적고 가이드·교통편을 대여하기보다 직접 여행을 다니는 만큼 여행사에 큰 이득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해제돼 단체관광객의 한국행이 재개돼야 현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면세점 내 중국인 고객들이 여행제한조치 초기보다 많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중국 외 제 3국 고객들도 증가 추세에 있지만, 전체 고객의 절반을 담당했던 중국 고객의 공백을 메우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에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없는 편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 몰 타오바오에서 한국 관광상품이 올라와 관광 재개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지만, 현재는 이 마저 사라진 상태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한국이 ‘허황된 기대(浮想翩翩)’를 하고 있다”며 “사드 문제 해결 전까지 한국 단체관광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中 관광제한 완전해제 요원
싼커, 수요적어 이익 안돼
롯데면세점매출 전년比 -25%
문재인 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타격을 입었던 면세·여행업계는 여전히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업계는 중국의 단체관광 제한조치 해제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으나 중국 현지의 반응이 미지근해 현안 해결까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26일 주요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판매량은 중국의 한국 관광 제한조치가 발효된 지난 3월 15일 이후 거의 변화가 없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5월 둘째 주와 셋째 주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25%를 유지하고 있고, 신세계면세점도 매출이 평소와 비교했을 때 20∼30% 감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의 매출 등도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하지 못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나갔던 내국인들의 면세점 소비가 많이 늘었지만 중국인 소비는 정말 많이 빠졌다”며 “연휴가 없었다면 면세점 매출은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업계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여행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개별여행객은 수요도 적고 가이드·교통편을 대여하기보다 직접 여행을 다니는 만큼 여행사에 큰 이득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해제돼 단체관광객의 한국행이 재개돼야 현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면세점 내 중국인 고객들이 여행제한조치 초기보다 많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중국 외 제 3국 고객들도 증가 추세에 있지만, 전체 고객의 절반을 담당했던 중국 고객의 공백을 메우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에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없는 편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 몰 타오바오에서 한국 관광상품이 올라와 관광 재개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지만, 현재는 이 마저 사라진 상태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한국이 ‘허황된 기대(浮想翩翩)’를 하고 있다”며 “사드 문제 해결 전까지 한국 단체관광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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