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정부시위 두달째…60명 사망
공식 집계 부상자 1000명 넘어
두 달째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60명, 부상자 수는 1000명 이상에 이르렀다. 베네수엘라 국면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상황의 책임을 야권으로만 돌리고 있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 난민 캠프를 설치하기로 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28일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던 야권 활동가 세사르 페레이라(20)가 숨져 반정부 시위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총 60명으로 늘어났다.
숨진 활동가는 야권연대인 민중의지당 소속으로, 복부에 총상을 입어 베네수엘라 동북부 안소아테기주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다 부상한 시민도 공식 집계된 것만 1000명을 넘어섰다.
저유가와 포퓰리즘 정책으로 경제위기를 맞은 베네수엘라에선 지난 3월 말부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 선거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50만 명의 병력을 시위 진압을 위해 배치하는 등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이 주도하고 있는 기존의 의회를 제압하기 위해 친정부 성향의 새로운 제헌의회 구성 절차도 강행하고 있는 상태다.
마두로 대통령은 잇따른 시위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야권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특히 27일 밤 전직 장교 다니 수베로(34)가 군중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마두로 대통령은 해당 사건을 내세우며 야권과 시위대를 비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영 VTV에 출연, “이것은 증오 범죄”라면서 “범죄자, 살인자와 폭력 시위자들이 수베로를 때려 숨지게 했다. 이것이 정치적인 반대인가? 아니다. 테러 범죄다”라고 반격했다. 식료품 고갈,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국경을 넘어 브라질로 탈출하고 있다.
2015년 이래 약 3만 명의 베네수엘라 난민이 브라질로 들어왔으며, 28일 브라질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접한 북부 호라이마주에 난민 캠프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울 중기만 브라질 국방장관은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인들을 난민으로 공식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도 국내에서 퇴진압력을 받고 있어 중남미가 혼돈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공식 집계 부상자 1000명 넘어
두 달째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60명, 부상자 수는 1000명 이상에 이르렀다. 베네수엘라 국면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상황의 책임을 야권으로만 돌리고 있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 난민 캠프를 설치하기로 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28일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던 야권 활동가 세사르 페레이라(20)가 숨져 반정부 시위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총 60명으로 늘어났다.
숨진 활동가는 야권연대인 민중의지당 소속으로, 복부에 총상을 입어 베네수엘라 동북부 안소아테기주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다 부상한 시민도 공식 집계된 것만 1000명을 넘어섰다.
저유가와 포퓰리즘 정책으로 경제위기를 맞은 베네수엘라에선 지난 3월 말부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 선거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50만 명의 병력을 시위 진압을 위해 배치하는 등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이 주도하고 있는 기존의 의회를 제압하기 위해 친정부 성향의 새로운 제헌의회 구성 절차도 강행하고 있는 상태다.
마두로 대통령은 잇따른 시위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야권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특히 27일 밤 전직 장교 다니 수베로(34)가 군중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마두로 대통령은 해당 사건을 내세우며 야권과 시위대를 비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영 VTV에 출연, “이것은 증오 범죄”라면서 “범죄자, 살인자와 폭력 시위자들이 수베로를 때려 숨지게 했다. 이것이 정치적인 반대인가? 아니다. 테러 범죄다”라고 반격했다. 식료품 고갈,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국경을 넘어 브라질로 탈출하고 있다.
2015년 이래 약 3만 명의 베네수엘라 난민이 브라질로 들어왔으며, 28일 브라질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접한 북부 호라이마주에 난민 캠프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울 중기만 브라질 국방장관은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인들을 난민으로 공식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도 국내에서 퇴진압력을 받고 있어 중남미가 혼돈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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