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정부 시절 한·미 동맹 강화와 북방정책 추진에 기여한 현홍주 전 주미대사가 27일 별세했다. 77세.

고인은 공안검사 출신(고등고시 사법과 16회)으로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 제1차장에 발탁된 뒤 1985년 민정당 소속으로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법제처장을 거쳐 주유엔대표부 대사(1990년), 주미대사(1991∼1993년)로 근무하며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과 북방정책 추진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대통령자문 통일고문회의 고문, 대통령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을 맡았으며, 2013년에는 국립외교원 석좌교수에 위촉됐다. 2012년 사단법인 한미협회로부터 ‘한미 우호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영혜 씨와 준용·정원·제용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 30분이다.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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