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오 승마협회 前전무 법정 진술…출산 둘러싼 모녀 갈등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나와 최순실(61)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최 씨의 승마계 영향력 및 가족 갈등까지 설명하는 등 한때 측근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일을 소상히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31일 열린 이 부회장 및 그룹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뇌물 혐의 등의 21회 공판에 나온 박 전 전무는 “박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진재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에 대해 최 씨도 같은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 전 과장이 승마계 감사를 하며 저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인다는 사실을 알리자 최 씨가 ‘나쁜 사람’이란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고 진술했다. 박 전 전무는 “이후 언론을 통해 박 전 대통령도 똑같은 표현을 썼다는 것에 놀랐고 둘 사이가 가까운 걸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검찰 신문 과정에서 박 전 전무는 정유라(21) 씨가 아들 출산을 둘러싸고 빚어진 최 씨와의 갈등 과정에서 그가 “저는 엄마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도 밝혔다. 이날은 정 씨가 체포돼 한국으로 압송되는 날이어서 박 전 전무의 발언이 나오자 방청석이 술렁이기도 했다.
박 전 전무는 최 씨가 승마계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아온 인물이다. 검찰이 이른바 박관천 전 경정의 ‘권력서열’ 발언에 대해 묻자 박 전 전무는 “승마계 사람들끼리 모여 ‘그동안 최 씨가 했던 일들을 모아서 생각하면 그가 권력서열 1위는 맞는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나와 최순실(61)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최 씨의 승마계 영향력 및 가족 갈등까지 설명하는 등 한때 측근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일을 소상히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31일 열린 이 부회장 및 그룹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뇌물 혐의 등의 21회 공판에 나온 박 전 전무는 “박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진재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에 대해 최 씨도 같은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 전 과장이 승마계 감사를 하며 저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인다는 사실을 알리자 최 씨가 ‘나쁜 사람’이란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고 진술했다. 박 전 전무는 “이후 언론을 통해 박 전 대통령도 똑같은 표현을 썼다는 것에 놀랐고 둘 사이가 가까운 걸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검찰 신문 과정에서 박 전 전무는 정유라(21) 씨가 아들 출산을 둘러싸고 빚어진 최 씨와의 갈등 과정에서 그가 “저는 엄마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도 밝혔다. 이날은 정 씨가 체포돼 한국으로 압송되는 날이어서 박 전 전무의 발언이 나오자 방청석이 술렁이기도 했다.
박 전 전무는 최 씨가 승마계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아온 인물이다. 검찰이 이른바 박관천 전 경정의 ‘권력서열’ 발언에 대해 묻자 박 전 전무는 “승마계 사람들끼리 모여 ‘그동안 최 씨가 했던 일들을 모아서 생각하면 그가 권력서열 1위는 맞는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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