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체력 한계” 철회 요청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1일 의견진술을 통해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서면증거 조사에 반박하는 입장을 개진했다. 당초 이날 재판은 검찰 측의 서증조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지난 공판에서 방어권 행사 차원의 의견진술을 강력히 요청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이날 열린 12회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및 운영에 청와대의 강요가 있었다는 검찰과 특검 측의 서증조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승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검찰 진술조서에서 “출연금 모금에 위협이 있었냐”는 검찰의 질문에 “없었다”고 말한 부분 등을 재판에 공개하며 출연금 모집이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박 전 대통령 측은 이용우 전 전경련 상무의 진술조서를 근거로 “(두 재단 설립에 대해) 대기업들이 정부 차원의 큰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협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31일 이영선(38) 전 청와대 행정관의 비선진료 의혹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다소 초췌한 표정으로 나타났으며, 그가 법정에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흐느끼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의 의견진술 후에는 검찰과 특검 측이 삼성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및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을 배제한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서증조사를 진행했다. 두 사안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별도의 기일을 두고 의견진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신속한 심리를 위해 6월 셋째 주부터 주 4회 재판을 진행하며 피고인의 방어권을 위해 서울구치소에 업무시간 외 변호인 접견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자세히는 말을 못하지만 피고인의 체력적 문제가 굉장하다”며 이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고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1일 의견진술을 통해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서면증거 조사에 반박하는 입장을 개진했다. 당초 이날 재판은 검찰 측의 서증조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지난 공판에서 방어권 행사 차원의 의견진술을 강력히 요청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이날 열린 12회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및 운영에 청와대의 강요가 있었다는 검찰과 특검 측의 서증조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승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검찰 진술조서에서 “출연금 모금에 위협이 있었냐”는 검찰의 질문에 “없었다”고 말한 부분 등을 재판에 공개하며 출연금 모집이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박 전 대통령 측은 이용우 전 전경련 상무의 진술조서를 근거로 “(두 재단 설립에 대해) 대기업들이 정부 차원의 큰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협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31일 이영선(38) 전 청와대 행정관의 비선진료 의혹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다소 초췌한 표정으로 나타났으며, 그가 법정에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흐느끼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의 의견진술 후에는 검찰과 특검 측이 삼성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및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을 배제한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서증조사를 진행했다. 두 사안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별도의 기일을 두고 의견진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신속한 심리를 위해 6월 셋째 주부터 주 4회 재판을 진행하며 피고인의 방어권을 위해 서울구치소에 업무시간 외 변호인 접견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자세히는 말을 못하지만 피고인의 체력적 문제가 굉장하다”며 이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고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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