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새 차보다 비싼 가격에 강매한 기업형 중고차 판매상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강요)위반 혐의로 A(37) 씨 등 중고차 판매업체 직원 2명을 구속하고 업체 대표 B(28) 씨 등 10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인천과 부천 등 수도권 일대 11개 중고차 판매업체에 팀장급 직원으로 일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C(여·48) 씨 등 차량 구매자 125명에게 중고차를 새 차 가격에 강매하거나 추가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총 1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인터넷 중고 매매 사이트에 경매로 확보한 차량을 싸게 판다고 허위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에게는 “이미 해당 차량이 팔렸다”며 다른 중고차를 보여주겠다고 속였다. 이후 구매자들을 자신이 직원으로 등록된 여러 중고차 판매업체에 억지로 데리고 다니며 욕설과 함께 협박을 일삼았다. 2014년 투싼 차량을 600만 원에 사려고 문의했던 C 씨는 이들의 협박에 못 이겨 2010년식 스포티지를 2100만 원에 구매해야 했다. 경찰은 A 씨가 적을 둔 11개 중고차 매매업체가 하나의 조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인천과 부천 등 수도권 일대 11개 중고차 판매업체에 팀장급 직원으로 일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C(여·48) 씨 등 차량 구매자 125명에게 중고차를 새 차 가격에 강매하거나 추가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총 1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인터넷 중고 매매 사이트에 경매로 확보한 차량을 싸게 판다고 허위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에게는 “이미 해당 차량이 팔렸다”며 다른 중고차를 보여주겠다고 속였다. 이후 구매자들을 자신이 직원으로 등록된 여러 중고차 판매업체에 억지로 데리고 다니며 욕설과 함께 협박을 일삼았다. 2014년 투싼 차량을 600만 원에 사려고 문의했던 C 씨는 이들의 협박에 못 이겨 2010년식 스포티지를 2100만 원에 구매해야 했다. 경찰은 A 씨가 적을 둔 11개 중고차 매매업체가 하나의 조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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