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 육상선수 28명의 국제대회 출전 요구를 거부했다고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BBC 등 외신이 전했다. IAAF는 여자 400m의 크세니야 악스요노바, 여자 창던지기의 베라 레브릭, 여자 400m 허들의 베라 루다코바의 출전은 허락했다.

러시아 육상은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 테스트 결과 은폐로 인해 2015년 11월 IAAF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러시아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에도 IAAF는 러시아 육상계에 대한 징계를 풀지 않고 있다. IAAF는 도핑 전력이 없는 선수가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은 코치와 훈련하고, 호르몬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선수 생체 여권에서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출전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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