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1일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함께 고리원자력 본부에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6년도 11월에 착공에 돌입해 이날 준공한 고리태양광발전소는 고리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9만㎡)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설비규모는 5MW로 연간 6500MWh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약 34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친환경 전력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자력·수력·양수발전소 유휴부지에 5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연료전지, 바이오, 풍력 등 총 2GW의 용량에 달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2023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그린에너지를 표방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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