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일 워싱턴戰 선발
하퍼·머피 등 좌타 라인 강해
좌완 팀타율도 0.283 NL 1위


류현진(30·LA 다저스·사진)의 시즌 3승에 가장 큰 걸림돌은 좌타 라인이다.

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흉쇄관절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알렉스 우드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류현진은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어 한 번 더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의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투한다면 우드가 복귀하더라도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승(5패)에 머무르고 있는 류현진은 올 시즌 왼손 타자에게 유독 약했다. 좌타자 피안타율은 0.33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82나 된다. 반면에 오른손 타자 피안타율은 0.238, WHIP 1.23으로 안정적이다.

워싱턴은 브라이스 하퍼와 대니얼 머피가 3, 5번 타순을 지키는 등 좌타 라인이 강하다. 하퍼는 2015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4일까지 타율 0.328, 15홈런, 43타점, 44득점을 올리고 있다. 머피 역시 타율 0.343, 10홈런, 38타점, 35득점으로 페이스가 좋다. 워싱턴은 좌투수 상대 타율 0.283을 유지해 내셔널리그 1위다. 스위치 타자를 포함해 좌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의 타율은 0.294로 메이저리그 1위다.

관건은 슬라이더다. 좌타자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류현진의 슬라이더는 최근 위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던진 27개의 투구 중 슬라이더가 10개(37%)로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 슬라이더를 43%나 던져 결정구로 사용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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