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시장 대비 파생 규모 12%
실내외 연습장 3~8%보다 높아


국내 스크린골프의 파생시장 규모가 14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골프 특성상 기존 골프보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엔터테인먼트와 융합을 통한 새로운 파생시장 등장 가능성도 커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산업연구원의 산업경제분석 ‘국내 스크린골프시장 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11조 원, 이 중 국내 골프 연습 시장은 약 2조1555억 원(2015년 기준) 규모다. 이는 국내 라면 시장 매출액과 비슷한 규모다.

연습 시장 중 파생시장을 제외한 본원시장은 92%(1조9700억 원)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파생시장 성장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스크린골프연습장은 본원시장이 1조200억 원(88%), 파생시장이 약 1400억 원(12%)으로 파생시장 비중이 가장 컸다.

스크린골프 시장은 다른 연습 시장에 비해 소프트웨어나 각종 용품 등 파생시장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용품 등 1차 파생시장은 1100억 원, 용품유통 및 임대 등 2차 파생시장은 150억 원대 등이었다. 반면 실외연습장은 본원시장이 97%, 파생시장이 3%였고, 실내연습장은 각각 92%, 8%로 집계됐다.

스크린골프장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인 타석수 자체는 지난 2009년 1만1500여 개에서 2014년 3만2200여 개로 급격히 증가하며 전체 연습장 중 28%에 달했으나, 2015년 다시 3만1800여 개로 다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환경에 맞춘 기술 융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파생시장은 한 번의 파생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최근 파생시장 발전을 위한 ICT 융합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한 보다 생생한 골프 체험 등이다. 각종 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결합 가능성도 크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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