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명필름(대표 심재명)의 39번째 작품 ‘당신의 부탁’ 주인공으로 임수정(사진)이 캐스팅돼 6월 중순 촬영을 시작한다. 명필름에 따르면 명필름랩(구 명필름영화학교) 1기인 이동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사고로 남편을 잃은 서른두 살 여인이 죽은 남편이 전 부인과 낳은 열여섯 살 아들과 낯선 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2013년 한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나리오로, 당시 심사에서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면서도 필요한 말은 모두 전달하고 있다. 자신들도 모르게 상대를 치유하는 설정이 긍정적이고 매력 있다”고 호평받았다.
이 영화의 원톱 주연 효진 역을 맡은 배우 임수정은 “가장 먼저 마음에 와 닿은 건 시나리오였는데 깊은 울림을 주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며 “좋은 감독을 배출하고 의미 있는 영화를 선보여온 ‘명필름’이라는 제작사에 대한 신뢰도 두터웠고, 더불어 이동은 감독과의 작업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 감독도 “효진은 평범함 속에 평범하지 않은 사연을 지닌 현실적인 인물”이라며 “임수정만의 섬세한 연기와 자연스러운 매력이 극 중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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