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에 따르면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올해 7회째 열리는 것이며 순수 조각가만을 위한 단일 군집개인전 형식의 대형 아트페스티발은 아마도 국내는 물론 국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본 전시만 해도 부스개인전 84명(1층 26명·2층 35명·3층 23명)과 야외 21명, 야외광장의 ‘아리랑어워드’ 국내외 조각가 5명까지 합쳐 총 110명이 참가한다. 이외에 국제교류전과 특별전 몇 건 등을 포함한다면 160여 명에 이른다.
올해 주제는 ‘조각, 꿈의 스펙트럼·Sculpture, the Spectrum of Dream’이다. 이와 관련 협회 측은 “스펙트럼은 빛의 파장을 분해해 다양한 색을 배열한 것으로, 조각 작품도 완성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며 “조각 고유의 속성을 다시 생각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본 전시 외에 다양한 특별전도 열려 조각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원로 조각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한국현대조각의 태동전’도 마련됐다. 올림픽조각공원의 ‘실루엣 88’을 조각한 강태성(90)을 비롯해 이운식(80), 김수현(79)의 작품이 공개된다. 중국의 유명조각가 20여 명의 조각작품을 전시하는 중국현대조각특별전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홍보대사로 위촉된 중앙대 조소과 출신 가수 신성우의 특별전도 진행된다.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가수이자 연기자, 뮤지컬배우로 잘 알려진 신성우는 이미 여러 차례 전시회를 통해 역량 있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조각페스타의 전시감독을 맡고 있는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은 “올해는 지난해 개최하지 않았던 야외 전시를 준비하고, 관람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했다”며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행사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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