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청문회 인사 발언 분석
‘제임스 코미, 리처드 버 승(勝). 도널드 트럼프, 존 매케인 패(敗).’
8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 압력에 대해 증언한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크리스 칠리자 CNN 선임에디터는 청문회에 참석한 여러 인사의 발언을 분석하며 청문회의 승자와 패자를 평가했다.
이날 그가 꼽은 첫 번째 승자는 단연 코미 전 국장이었다. 칠리자는 코미 전 국장에 대해 “팩트(fact)만 담긴 교과서였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질문에 답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운명을 어렵게 만들면서도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와 관련해 공화당의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청문회에서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소속의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정보위 부위원장도 초당적 입장에서 청문회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승자로 분류됐다. 칠리자는 “그들은 국민이 정부로부터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의 요지를 청문회에서 잘 진행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양 진영에서 코미 전 국장에게 쏟아지는 훌륭하면서도 어려운 질문을 잘 조율해 두 사람이 어느 정당 소속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또 앵거스 킹(무소속·메인) 상원의원도 이번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청문회 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칠리자는 이번 청문회의 패자 명단에 청문회에 참석 대상도 아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맨 위에 올렸다. 코미 전 국장이 이날 증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압력을 구체적으로 폭로하고 지속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비꼬았기 때문이다.
또 논점이 애매한 질문을 퍼부은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 클린턴 전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다시 이름이 등장한 로레타 린치 전 법무장관도 패자로 거론됐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제임스 코미, 리처드 버 승(勝). 도널드 트럼프, 존 매케인 패(敗).’
8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 압력에 대해 증언한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크리스 칠리자 CNN 선임에디터는 청문회에 참석한 여러 인사의 발언을 분석하며 청문회의 승자와 패자를 평가했다.
이날 그가 꼽은 첫 번째 승자는 단연 코미 전 국장이었다. 칠리자는 코미 전 국장에 대해 “팩트(fact)만 담긴 교과서였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질문에 답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운명을 어렵게 만들면서도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와 관련해 공화당의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청문회에서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소속의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정보위 부위원장도 초당적 입장에서 청문회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승자로 분류됐다. 칠리자는 “그들은 국민이 정부로부터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의 요지를 청문회에서 잘 진행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양 진영에서 코미 전 국장에게 쏟아지는 훌륭하면서도 어려운 질문을 잘 조율해 두 사람이 어느 정당 소속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또 앵거스 킹(무소속·메인) 상원의원도 이번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청문회 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칠리자는 이번 청문회의 패자 명단에 청문회에 참석 대상도 아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맨 위에 올렸다. 코미 전 국장이 이날 증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압력을 구체적으로 폭로하고 지속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비꼬았기 때문이다.
또 논점이 애매한 질문을 퍼부은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 클린턴 전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다시 이름이 등장한 로레타 린치 전 법무장관도 패자로 거론됐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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