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사진) 회장이 한·미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7 밴 플리트 상’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에 이어 2대째 받는 것으로 부자(父子)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밴 플리트 상은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인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했다.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수상했다. 국내 재계 인사로는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받았다.

최 회장은 장학사업을 통해 한·미 우호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1998년부터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아 697명의 박사 학위를 지원했는데 이 중 546명이 미국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회장은 다음 달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60주년 기념만찬에서 상을 받는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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