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주 - 국민의당 혈투
영남, 여야 3파전 가능성
1년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을 평가하는 성격을 가지면서, 동시에 향후 정국 및 정치 지각변동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최대 승부처로 분류되는 호남에서는 지난해 4·13 총선과 올해 5·9 대선에서 각각 1승 1패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영남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경쟁에 지지율 고공행진 중인 민주당 등이 가세할 전망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대비해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민주당이다. 지난주부터 권리당원 100만 명 확대 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24만 명 수준인 권리당원을 올해 안에 50만 명, 6·13 지방선거 때까지 100만 명으로 끌어 올린다는 민주당의 목표는 사실상 호남을 우선 겨냥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광주 8석 등 호남 28석 중 23석을 휩쓸며 녹색 돌풍을 일으켰지만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보다 두 배 이상 지지를 받으며 1년여 만에 호남 주도권을 완전히 민주당에 내줬다.
갤럽이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11% 지지율에 그친 반면 민주당은 64%였다.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당원들의 이탈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지방선거가 국민의당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라며 오는 8월 전당대회를 대비해 조직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영남권은 일단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조만간 지방선거에 대비한 특별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이 이처럼 지방선거를 서둘러 대비하는 이유는 바른정당의 맹추격 영향이 크다. 한국당이 영남에서 대체로 앞서지만, 갤럽이 지난 5월 30∼6월 1일 실시한 조사는 대구·경북(TK)에서 바른정당이 22%로 한국당(1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4%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이 같은 지지율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면 영남권에서 진보 진영이 석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꾸준히 50%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전국 평균 득표율(6.76%)을 웃도는 지지가 수도권에서 나오면서, 영남권뿐 아니라 전국에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영남, 여야 3파전 가능성
1년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을 평가하는 성격을 가지면서, 동시에 향후 정국 및 정치 지각변동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최대 승부처로 분류되는 호남에서는 지난해 4·13 총선과 올해 5·9 대선에서 각각 1승 1패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영남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경쟁에 지지율 고공행진 중인 민주당 등이 가세할 전망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대비해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민주당이다. 지난주부터 권리당원 100만 명 확대 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24만 명 수준인 권리당원을 올해 안에 50만 명, 6·13 지방선거 때까지 100만 명으로 끌어 올린다는 민주당의 목표는 사실상 호남을 우선 겨냥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광주 8석 등 호남 28석 중 23석을 휩쓸며 녹색 돌풍을 일으켰지만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보다 두 배 이상 지지를 받으며 1년여 만에 호남 주도권을 완전히 민주당에 내줬다.
갤럽이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11% 지지율에 그친 반면 민주당은 64%였다.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당원들의 이탈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지방선거가 국민의당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라며 오는 8월 전당대회를 대비해 조직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영남권은 일단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조만간 지방선거에 대비한 특별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이 이처럼 지방선거를 서둘러 대비하는 이유는 바른정당의 맹추격 영향이 크다. 한국당이 영남에서 대체로 앞서지만, 갤럽이 지난 5월 30∼6월 1일 실시한 조사는 대구·경북(TK)에서 바른정당이 22%로 한국당(1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4%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이 같은 지지율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면 영남권에서 진보 진영이 석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꾸준히 50%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전국 평균 득표율(6.76%)을 웃도는 지지가 수도권에서 나오면서, 영남권뿐 아니라 전국에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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