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에 젊은층 부동산투자 늘어
3명중 1명 10년 이상 걸리기도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주 10명 중 3명이 자가주택을 마련하는 데 10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구주가 된 지 1년 안에 자가주택을 매입한 사람도 4분의 1에 달했다.
13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제238호 ‘생애 첫 집 마련, 서울에서 몇 년 걸릴까?’에 따르면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소요된 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가 3분의 1에 육박하는 33.2%로 가장 높았다. 1년 미만이라는 응답도 26.1%에 달해 뒤를 이었다. 이어 5∼10년이라는 응답은 21.4%, 3∼5년은 10.2%, 2∼3년은 5.6% 등의 순이었다. 박현주 서울연구원 연구원은 1년 안에 자가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두 번째로 높은 데 대해 “생애최초주택 마련에 대한 저금리 지원정책, 만혼으로 인한 독립가구 증가, 젊은층의 부동산 투자 증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이사한 횟수’는 ‘이사한 적 없음’이 25.8%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22.1%는 5회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2회 18%, 3회 15.3%, 1회 12%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생애 첫 주택의 넓이는 66㎡(20평)대가 가장 많았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60∼85㎡가 가장 많은 37.5%를 차지했고, 40∼60㎡가 두 번째로 많은 25.4%로 나타났다. 102∼135㎡는 16%, 85∼102㎡는 12.3%로 각각 집계됐다. 또 50.7%는 내 집을 가져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 방법은 기존 주택을 샀다는 사람이 75.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신규주택 분양 또는 구입이 16.1%, 증여나 상속이 7.8%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주거실태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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