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7년간 201억 투입
年 수천억대 수입대체 효과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경남에 첨단 항공핵심기술을 연구하는 센터가 구축된다. 경남도는 경상대와 함께 추진한 ‘산업수요기반 고효율·안전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ERC) 구축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ERC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35억 원과 지방비 28억 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현대로템 등 기업체 38억 원 등 총 20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조성하는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이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난 데 이어 ERC 구축사업까지 선정됨에 따라 도내 항공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RC는 연구책임자인 명노신 경상대 교수를 중심으로 울산과기원, 카이스트, 서울대 등 총 4개 대학 12명의 항공 관련 국내 최고 교수들이 핵심연구원으로 참여한다. ERC에서는 해외에서 이전을 꺼리는 국방·첨단 항공기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필요한 원천기술인 항공기(한국형차기전투기(KF-X), 수리온, 소형무장·소형민수헬기, 군용무인기 등) 고효율·안전 항공 핵심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첨단복합재 설계 및 제작·시험평가, 유·무인 항공기의 안전 핵심시스템 설계·인증, 비행제어 및 다중화 비행제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F-X 사업,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수리온 및 소형무장·소형민수헬기 사업 분야의 복합재 동체 고도화 기술은 4년 이내, 날개구조 개선기술은 7년 이내 적용이 예상돼 연간 수천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명노신 센터장은 “국비지원이 마무리되는 2024년 이후에는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대의 국립항공연구원 등과 협력해 항공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기업의 R&D, 시험평가 기능을 직접 지원하는 항공분야 자립형 연구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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