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60代 어르신 체력 단련
근력·유연성 동시강화 전신운동
지난 2013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장미란체육관에서 문을 연 고양시역도교실은 그동안 500여 명의 동호인을 배출했다. 생활체육 역도의 메카.
올해에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50여 명이 1주일에 3차례 바벨과 씨름하고 있다. 무료 강습이며 기초부터 다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고양시역도교실의 이승욱(32) 강사는 “역도는 척추를 곧게 펴주고 골밀도를 높이는 운동”이라며 “아울러 근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도를 하면 키가 안 큰다, 팔뚝이 굵어진다,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오해’가 있다. 무거운 중량의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벨을 지탱하는 시간은 단 몇 초일뿐. 실제로 키 큰 역도선수는 셀 수 없이 많다. 게다가 바벨을 들어 올리기 위해선 척추가 곧게 뻗어야 한다. 그래서 척추측만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승욱 강사는 “역도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신체의 좌우가 균형을 이뤄 척추가 올바르게 자리잡게 된다”면서 “역도는 기본적으로 신체의 바른 자세를 도모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역도는 근육이 아닌 근력 향상을 꾀한다. 따라서 울퉁불퉁한 근육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승욱 강사는 “역도는 힘을 쓰기 위한 근육을 생성한다”면서 “선수처럼 기록 경신이 목표가 아니기에 순수 아마추어는 무리할 필요가 없고, 따라서 가벼운 중량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훈련을 통해 탄력 있는 몸매를 가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도는 또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무리 힘이 세더라도 힘만으론 바벨을 들어 올릴 수 없다. 몸이 부드러워야 매끄럽고 빠른 리프팅이 가능하다.
이승욱 강사는 “역도 동작엔 신체의 각 부위가 모두 동원되고, 각 부위의 ‘협업’이 이뤄지면서 몸의 유연성이 높아진다”며 “전신운동이기에 신체의 균형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고양 = 이준호 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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