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 가는 길=서울∼춘천 고속도로를 거쳐 춘천∼동홍천 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온다. 나들목에서 나와 성산교차로에서 우회전해 44번 국도 인제 방면으로 향한다. 한계교차로에서 고성·간성 방면 왼쪽 길로 가다 용대육교 앞에서 오른쪽 길로 46번 국도로 바꿔 탄다. 국도를 줄곧 따라가면 진부령이다. 진부령으로 내려서면 오른쪽에 ‘소똥령 숲길’ 이정표가 있다. 하늬라벤더팜으로 가려면 진부령을 다 내려서서 광산초등학교 앞에서 원미매운탕을 끼고 우회전한다. 광산3리와 어천리를 지나면 하늬라벤더팜이다. 원미매운탕 앞부터 이정표가 잘 돼 있다.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고성에는 금강산콘도 외에는 이렇다 할 숙소가 없다. 대명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델피노 골프&리조트는 나무랄 데 없지만 행정구역만 고성이고 고성보다는 속초에 훨씬 더 가깝다. 금강산콘도는 비수기에는 10만 원 안쪽에 방 2개짜리 객실에서 숙박할 수 있다. 방 배정은 선착순인데, 바다 전망이 제법 훌륭하니 일찍 체크인을 하는 게 요령이다.
의외로 고성 주민들이 맛집으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곳은 횟집이 아니라 중국집 ‘동해반점’이다. 동해반점은 고성에만 1·2호점을 두고 있다. 누나와 남동생이 같은 상호로 자그마한 중국집을 운영한다. 초도해수욕장 인근의 1호점은 바다 전망이 가장 좋은 중국집으로 꼽아도 좋을 듯하다. 동해반점의 인기 메뉴는 짬뽕비빔면과 짬뽕비빔밥. 진득한 짬뽕 양념에다 국수나 밥을 비벼 먹는데, 제법 맛이 좋다. 가진항 일대에는 물회를 내는 횟집이 많다. 가자미 뼈째회와 오징어, 해삼을 기본으로 전복, 멍게,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꽤 이름을 날리는 곳들도 있는데, 비수기인 이즈음에는 재료 수급이나 회전 탓인지 유명한 곳들도 명성만큼 이름값을 못 한다. 어느 곳이나 비슷비슷하니 큰 기대 없이 찾아가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