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協, 1010명 여론조사

‘방산리비 척결’공약 공감 최고
‘軍복무 단축’공감도 가장 낮아


한국조사협회(회장 최인수 엠브레인 대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와 취임 후 업무지시에 대한 공감도가 80%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40개 조사회사가 가입한 한국조사협회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1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리서치의 가치와 조사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협회가 지난 5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조사기관 엠브레인)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86%(‘매우 잘하고 있다’ 50%, ‘다소 잘하고 있다’ 36%)에 달했다. 부정평가는 9%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한 달 동안 내건 업무지시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세월호 참사 희생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 인정 절차 진행’ 지시가 89%로 가장 높았다. ‘검찰 내 돈봉투 만찬 감찰’ 86%, ‘일자리위원회 설치’ 85%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정교과서 폐지 및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에 대한 공감도는 7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문 대통령의 주요 공약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방위산업 비리 척결’(91%), ‘육아휴직 급여 인상 및 유급 가족돌봄 휴직제 도입’(86%)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군 복무 18개월로 단축’은 공감도가 46%로 가장 낮았다.

19대 대선 당시 지지 후보 결정 요인을 물은 결과 ‘TV 토론’이 59%로 월등히 앞섰고 ‘후보 및 관련 인사들의 TV 유세’(10%), ‘여론조사 보도’(9%), ‘현장 유세 및 선거운동’(7%), ‘현수막 등 홍보 자료’(5%), ‘TV 광고’(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선거기간의 여론조사에 대한 관심도는 88%, 여론조사 결과 신뢰도는 71%로 각각 조사됐다. 여론조사 결과와 지지후보 결정 간의 상관관계를 물은 결과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51%(‘매우 많은 영향’ 16%, ‘영향을 미친 편’ 35%)로 나왔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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