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장미축제’톱10 선정
생산유발 효과도 196억 달해


지난 5월 1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중랑구 중랑천 일대에서 열린 ‘서울장미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구는 서울장미축제에 외국인 5만 명을 비롯, 192만 명이 방문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가 196억9000만 원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방문객 수로만도 지난 2013년(5000여 명)보다 38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축제가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연출하는 5.15㎞의 중랑천 장미 터널에서 열려 중랑구는 ‘꽃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당시 장미 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장미 터널이었다.

축제 진행비, 부스 운영 매출액, 방문객 지출액 등 축제 직접 지출액은 97억4299만 원이었다. 이를 토대로 ㈜한국경제예측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196억8993만 원, 이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232.5명으로 나타났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주민들도 중랑구를 사랑하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장미축제를 보러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을 관광하러 올 수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대표 명품 축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케팅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전국 지역 축제 73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장미축제가 경남 진해 군항제, 충남 보령 머드축제와 함께 ‘2017 소비자평가 추천하고 싶은 10대 축제’에 선정돼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에는 1649명이 참여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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