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은 전쟁을 억제하고 한반도 자유와 평화, 번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미 동맹이 더욱 포괄적인 차원에서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혼성사단인 한미연합사단의 한국군 초대 부사단장을 지낸 인성환(54·사진) 소장은 14일 한·미 동맹 강화 및 한미연합전투능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미 정부가 수여하는 공로훈장(LOM·Legion of Merit)을 받고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LOM은 미 정부가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격의 훈장이다. 인 소장은 이날 자신이 근무 중인 서울 은평구 연신내 56사단 사령부에서 시어도어 마틴 주한 미2사단장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인 장군이 미 공로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6년에는 미 근무공로훈장(The Meritorious Service Medal)을 수상했다. 2003년 12월부터 1년간 미 플로리다에 있는 중부사령부 기획참모부의 연합기획단에서 전략기획장교로 근무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인 소장은 30여 년 군 생활의 대부분을 국방부 미국정책과, 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및 기획참모부 등에서 대미정책과 한·미 연합작전 업무를 수행한 보기 드문 미국통이다. 육군 관계자는 “인 소장은 1992년 우리나라 장교로는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중대장을 맡아 연합 편성부대였던 경비중대를 한국군부대로 전환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인 소장은 한미연합사단 창설준비단계에서부터 협조단장으로서 기틀을 다졌고, 2015년부터 약 1년간 한미연합사단 초대 부사단장으로 근무했다”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미 연합훈련 활성화와 전시 한·미 연합방위태세 격상을 통해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하는 등 한·미 양측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육군은 “북한의 위협과 실상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을 정례화하고, 훈련계획과 강도를 직접 총괄하면서 한미연합사단 장교들이 전략·전술적 지식과 전투능력을 갖춘 진정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한미연합사단의 전투력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