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중단땐 경제절벽” vs 환경단체 “빨리 백지화”
울주군민 ‘중단반대 집회’ 이어
환영입장 부산 가서 항의 계획
지역간 갈등으로 비화 조짐도
탈핵단체선 ‘이행촉구’ 현수막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 주민 대부분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원전이 차질없이 건설돼야 한다”며 “외지인들이 원전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것은 월권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서면서 원전 건설 중단을 놓고 현지민과 외부인 간 갈등도 격화되는 양상이다.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서는 울주군 서생면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앞에서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미 공정이 29%가 진행된 데다 1조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고, 전체 8조 원이 넘게 소요되는 원전사업이 중단될 경우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경제 살리기 등이 모두 무산돼 조선업 불황으로 직면한 울산의 경제 상황은 절벽을 맞게 될 것”이라며 원전 건설 중단을 반대했다.
주민들은 이어 고리 1호기 폐로 행사가 열리는 19일에는 부산 기장군 고리본부 입구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주민 800여 명은 앞서 15일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백지화를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갖기도 했다.
반면 탈핵단체 등 시민단체들은 당초 대통령 공약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탈핵울산시민공동대응은 16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백지화 이후 대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울산시청 주변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공약이행촉구’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인근 부산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 5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서생지역 주민들은 “부산시민들이 부산에 위치한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를 건설할 때는 조용하다가 울산에 원전을 지을 때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데 이는 월권행위에 해당된다”며 “오는 22일쯤 이와 관련해 부산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주군민 ‘중단반대 집회’ 이어
환영입장 부산 가서 항의 계획
지역간 갈등으로 비화 조짐도
탈핵단체선 ‘이행촉구’ 현수막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 주민 대부분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원전이 차질없이 건설돼야 한다”며 “외지인들이 원전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것은 월권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서면서 원전 건설 중단을 놓고 현지민과 외부인 간 갈등도 격화되는 양상이다.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서는 울주군 서생면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앞에서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미 공정이 29%가 진행된 데다 1조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고, 전체 8조 원이 넘게 소요되는 원전사업이 중단될 경우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경제 살리기 등이 모두 무산돼 조선업 불황으로 직면한 울산의 경제 상황은 절벽을 맞게 될 것”이라며 원전 건설 중단을 반대했다.
주민들은 이어 고리 1호기 폐로 행사가 열리는 19일에는 부산 기장군 고리본부 입구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주민 800여 명은 앞서 15일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백지화를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갖기도 했다.
반면 탈핵단체 등 시민단체들은 당초 대통령 공약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탈핵울산시민공동대응은 16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백지화 이후 대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울산시청 주변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공약이행촉구’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인근 부산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 5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서생지역 주민들은 “부산시민들이 부산에 위치한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를 건설할 때는 조용하다가 울산에 원전을 지을 때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데 이는 월권행위에 해당된다”며 “오는 22일쯤 이와 관련해 부산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