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연수를 마친 대한항공 직원들이 인천 중구 공항로 대한항공 격납고에 있는 항공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매년 강도 높은 교육을 시행해 직원들의 윤리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신입사원 연수를 마친 대한항공 직원들이 인천 중구 공항로 대한항공 격납고에 있는 항공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매년 강도 높은 교육을 시행해 직원들의 윤리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 (17) 대한항공

헌장 바탕으로 세부지침 마련
사내 학습망 통한 지속적 교육
협력사들에도 ‘윤리경영’ 전파


대한항공은 지난 2001년 1월 윤리헌장을 제정·선포해 경영활동의 기본정신과 원칙을 모든 임직원이 공유하고 실천한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헌장 선포를 위해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기업 이념으로 공유하고 △자유경쟁 시장의 질서를 존중하며 △제반 법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 활동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증대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공동의 번영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 윤리헌장 준수와 이행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 대한항공은 윤리헌장을 바탕으로 윤리규범 실행지침, 윤리적 문제 수행지침, 내부 비리 신고제도 등 기업윤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모든 임직원이 엄격히 준수하고 실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윤리사무국을 설치하고 각 본부의 본부장과 담당 임원들을 내부 윤리 책임자로 임명해 임직원들이 건전한 판단에 따라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적절한 행동과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체계를 갖췄다.

신뢰할 수 있는 회계정보의 작성과 공시를 위해 선진화된 ‘내부 회계통제시스템’을 구축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재무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내 업무 전반으로 내부 회계 통제를 확대해 업무별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외부적인 윤리경영 프로그램에도 동참해 지난 2006년부터 독점규제준수 프로그램을 철저히 지키고, 2013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고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제도를 도입해 항공기 제작 관련 협력업체들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 철저한 직원 교육과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 = 대한항공은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사내 통신망에 윤리경영 상설 코너를 마련해 윤리경영과 관련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성장 전략으로서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실천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전 임직원이 사내 학습망을 통해 기업윤리 교육을 이수하고 윤리서약서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직원은 지난 2013년부터 3만5000명을 넘기고 있다.

또한 조직 내 청탁, 부정행위,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2002년부터 내부 비리 신고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메일(jebo@koreanair.com)을 통해 누구든지 신고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은 조사 결과에 따라 개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내부 비리 신고자는 원칙과 절차에 의해 엄격하게 보호되며, 조치 사항은 제보자에게 회신하고 있다.

대한항공 법무실 준법지원 조직은 2015년 3월 ‘준법지원을 위한 가이드북(Legal Risk Management Guidebook·법적 위험 관리지침)’을 사내 게시판인 ‘한웨이’에 게시·공유하고 있다. 준법지원을 위한 가이드북은 임직원들이 업무 수행 중 준수해야 할 법령이나 절차를 쉽게 검색하고, 업무에 내재된 법적 위험을 사전에 식별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다. 지침은 법률에 따른 회사 각 부문의 총 639개 ‘위법유형’을 부서·실별로 구분해 정리했고 ‘수행업무’는 공시, 사업면허, 사업계획변경, 채용, 근태관리, 부가세 신고, 금융리스 인허가, 개인정보, 도급관리, 대기관리, 안전보안 등 총 486개 업무를 망라했다. 수행업무에 따라 상법, 항공법, 관세법 등 총 192개 관련 법령이 게재돼 업무 담당자가 해당 업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함께 일하는 협력업체에도 윤리경영을 전파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업체 선정 시 윤리정책, 직원 인권,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 등을 고려하고 대한항공의 윤리경영 정책과 윤리 프로그램을 협력업체에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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