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캄보디아봉사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썸라옹톰 초등학교에서 ‘아름다운 교실’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캄보디아봉사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썸라옹톰 초등학교에서 ‘아름다운 교실’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8) 금호아시아나그룹

15년전 세칙 만들어 준수해와
우수 임직원엔 인센티브 제공
‘깨끗한 명절 만들기’ 캠페인도


명절 무렵이 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홈페이지에는 사장 명의의 공지사항이 하나 뜬다.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는 ‘깨끗한 명절 만들기’ 캠페인을 위해 임직원들이 어떠한 금품이나 선물도 받지 않도록 고객들과 관계자 모두의 협조를 부탁한다는 내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협약 등 반부패라운드가 출범하면서 윤리경영은 글로벌 경쟁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고 윤리경영의 배경을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속가능경영에 안전경영·고객만족경영과 함께 윤리경영을 포함시켰다. 15년 전인 2002년에 이미 윤리강령과 윤리규칙, 윤리세칙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윤리규칙에는 내부의 공정경쟁 및 균등한 처우 등을 보장하는 내용부터 접대·향응은 물론 도박행위나 대출보증 등도 할 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윤리규칙 내에 ‘금연’이 포함돼 있는 것도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특징이다. 고객 만족과 쾌적한 사업장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금연도 ‘윤리’의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생각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설과 추석에 ‘깨끗한 명절 만들기’ 캠페인 외에도 △윤리경영 모니터링 △전 임직원 윤리경영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그룹의 윤리경영 방침을 이어 나가 다양한 내외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윤리경영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임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원들의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유형별 실천지침과 사례집을 만들고 협력업체들과의 핫라인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활동 추진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고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윤리를 강조하면서 대내외적인 자선활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 강원 홍천군 화촌면 산초울마을에서 ‘1사1촌’ 봉사활동, 중국·베트남·인도 등지에서 ‘아름다운 교실’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아름다운 교실’ 활동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의 썸라옹톰 초등학교에 학용품과 학습기자재 등을 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윤리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부문 종합대상을, 2012년에는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과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2015년에는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이미지 가치 최우수기업상’을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해 △지탄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운동 △문화예술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안전 등의 7대 실천과제 시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기업지수(Beautiful Company Index·BCI)를 개발해 그룹사 평가에 활용하는데, 이는 그룹사의 윤리경영 수준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그룹의 윤리경영전략에 따라 2012년 윤리경영위원회 및 자율감시단을 설립해 정기적으로 감사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윤리규정과 절차, 세칙을 제정하고 사내 관련 규정을 계속 정비했으며,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실무적인 윤리성 판단 기준인 윤리성 자가진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부 윤리를 강화했다.

금호건설은 임직원으로서 알아야 하는 윤리적 업무처리의 중요성 인식 및 실천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온라인 교육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사이버 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수강 신청한 뒤 일정 기간 내에 100% 수료해야 하며 미수료 시에는 승격심사에서 감점 및 계약직 재채용 불가라는 엄격한 지침을 규정해 뒀다. 지침 위반 시 임직원은 징계조치, 협력업체 및 거래처는 거래 중단을 윤리경영 규정으로 뒀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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