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관 1기 교포 등 총 81명
6·25전쟁 67년을 맞아 미국 은성훈장을 받은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 노병과 전쟁 중 육군간호사관학교를 1기로 수료한 재미교포 등 참전용사들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20일 “오는 22∼27일 5박 6일 동안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 가족과 해외교포 참전용사 등 81명을 초청해 정부 차원의 예우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는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미 해군 중위로 참전, 전투기 조종사로서 뛰어난 역할로 은성훈장을 받은 엘머 로이스 윌리엄(92) 예비역 해군대령이 19일 방한했다. 윌리엄 예비역 대령은 1952년 10월부터 1953년 6월 해군 중위로 참전해 전투기 조종사로 맹활약했다. 미 해병대 1사단 상병으로 1950년 9월부터 1951년 4월까지 참전해 장진호 전투를 직접 겪었던 제임스 웨런 길리스(87)는 22일 한국을 처음으로 찾는다. 글로벌 기업 ‘펨코’ 전 CEO를 지낸 길리스는 이번 방한에 딸과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쟁 중이던 1952년 육군간호학교 1기를 수료한 재미교포 이종선(85) 예비역 소령도 22일 방한한다. 이 예비역 소령은 전쟁 중 경북 경주 제18육군병원과 강원 양구 제6이동외과, 경북 울산 제23육군병원에서 복무했다. 전쟁 후 미국 유학을 가서 간호학을 전공했으며 수도육군병원에서 복무한 뒤 1966년 4월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6·25전쟁 남침 제1보를 방송한 위진록(89·사진) 전 KBS 아나운서도 21일 방한한다. 위 씨는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소식도 제1보로 방송했다. 1950년 11월 일본 유엔군총사령부 방송을 위해 파견돼 22년간 대북방송을 담당했으며 1972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보훈처는 이들이 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6·25전쟁 67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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