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2013년 다이빙대가 설치된 데 이어 2016년 6월 ‘송도구름산책로’가 생기면서 성장세가 눈부시다.
전체 길이 365m로 국내 최장 해상 산책로인 이곳에선 바다 한가운데에서 발아래 푸른 파도가 일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중에는 5000∼7000명, 주말에는 1만∼2만 명이 찾아 최근 1년간 무려 170여만 명이 방문했다. 4월에 개장한 ‘송도 오션파크’는 힐링, 젊음, 축제의 광장으로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7월부터 오토캠핑장도 운영한다.
지난 20일부터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예전보다 4배로 거리를 늘려 정식 개통함으로써 부산 전체의 명물로 부상했다. 최고 86m 높이의 캐빈에서 기암절벽 등 원시 비경을 간직한 암남공원과 국가지질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용두산 타워·남항대교·부산항대교와 부산 남항에 점점이 떠있는 선박 불빛은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송도는 2014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3개월) 방문객이 490만 명이었으나 지난해 948만 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올해 여름철 목표는 1100만 명이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송도가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부산관광을 선도해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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