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당일치기 피서지로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왕방산 계곡 일대와 보산동 관광특구가 주목 받고 있다.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은 가족과 함께 시원한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더위를 씻고, 호국보훈의 달에 관람객들로 붐비는 자유수호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어 인기 있다. 동두천시는 소요산과 마차산, 왕방산 등 5대 산에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여 계곡 물놀이를 마친 후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소요산 매표소에서 원효·옥류 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장자리나 바위에 앉아 차갑고 맑은 물줄기를 흠뻑 감상할 수 있다. 입구에 있는 자유수호박물관은 유엔 참전 21개국의 유물과 자료를 비롯, 6·25전쟁 당시 사용한 비행기와 탱크 등의 장비를 전시해놓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숲생태존, 물놀이존, 공룡존, 클라이머존, 건축존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삼림욕장의 잔디광장·초화원·습지원에서 다양한 식물을 체험할 수도 있다.

탑동의 왕방산 계곡(사진)은 물이 차갑고 깨끗하며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계곡과 왕방폭포에서 더위를 식힌 후 인근 산채마을농장에서 재배한 산나물이나 닭백숙 등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남으면 보산동 관광특구와 양키시장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관광특구 디자인아트빌리지에선 가죽·도예·칠보·목공·천연염색 등 15개 공예공방에서 제작한 공방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시가 상권을 살리기 위해 110억 원을 들여 폐업하거나 문을 닫은 보세상품 상점을 리모델링해 만든 젊음의 문화거리다.

동두천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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