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19일간 충북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열린다.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한방바이오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와 체험행사, 국제학술회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250개 기업, 3500여 명의 바이어가 초청된다.

올해 엑스포는 26만5689㎡의 부지에 미래천연자원관을 비롯해 한방바이오생활건강관, 한방알레르기관, 한방바이오미래비전관, 한방약초장터와 기업전시관을 통해 한방바이오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한방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진단하는 학술회도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B2B(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 열려 60개 기업만 참가했던 2010년에 비해 참가 기업 수가 4배 정도로 늘어났다. 엑스포조직위는 생산효과 964억 원, 부가가치효과 452억 원 등 1416억 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174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한방에 바이오를 더한 융복합산업의 미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제천이 한방바이오산업의 중심이자 동북아 천연물 산업의 메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 개막 D-100일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엑스포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 집행위원장인 이근규 제천시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성공다짐대회’(사진)가 열렸다.

제천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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