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 학생들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를 타고 캠퍼스 이곳저곳을 옮겨 다닐 수 있게 됐다.

22일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15인승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는 오는 9월부터 교내에서 2마일(3.2㎞) 순환 코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대학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자율주행 차량이다.

차량을 만든 회사는 프랑스의 벤처 기업 나브야로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25개 지역에서 ‘아르마’란 브랜드로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 중이다. 대학 캠퍼스 내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 시범 운행은 미시간대를 포함해 전 세계 3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범 운행인 만큼 탑승 요금은 무료이고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미시간대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리서치센터인 M시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했다. 아르마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는 운전석이 따로 없고 8시간 충전하면 12시간 동안 80㎞를 달릴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40㎞다. 일반 도로를 다니지는 않고 정해진 경로만 갈 수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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