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인력은 5위 이내
디지털경쟁력 63개국중 19위
우리나라의 ‘과학’ 부문 국가경쟁력이 2년째 8위로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2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2017 세계 경쟁력 연감’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IM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학 인프라 순위는 2009년 이래 계속 10위 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3위(2009년)→4위(2010년)→5위(2011년)→5위(2012년)→7위(2013년)→6위(2014년)→6위(2015년)→8위(2016년)→8위(2017년)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로 2계단 상승했고, 홍콩도 2계단 올랐다. 개발도상국인 인도네시아는 58위에서 52위로 무려 6계단이나 상승했다.
과학 인프라의 총 25개 지표 중 6개 지표는 올랐으나 7개 지표는 하락했다. 특히 GDP 대비 연구비(2위), 인당 특허 수 관련 지표(3∼4위), 연구개발인력(5위), 기업 연구개발비(5위) 등은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나 노벨상 수상 관련 지표(각 29위), 지식재산권 보호(44위), 과학기술 관련 설문지표 등은 25위권 밖으로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국가 디지털 능력을 측정하는 디지털 경쟁력 평가(DCR) 지표도 올해 처음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전체 63개국 중 19위로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순위(29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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