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회계법인의 독립성 보장하는
‘외부감사인 지정제’실현돼야”


최중경(사진)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22일 “문재인 정부가 회계의 투명성 강화에 관심이 많고, 회계사 업계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공약했던 ‘외부감사인 지정제’가 실천돼야 회계의 투명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당선 1주년이 된 최 회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제가 지난 1년간 역점을 뒀던 ‘회계 바로 세우기’는 이제 시작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외부감사인 지정제는 회사 측이 원하는 회계법인을 임의로 선택하는 것과는 달리, 정부 또는 산하 기관이 회계법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회계법인의 독립성을 보장해 감사 기간 중 회사 측의 눈치를 보거나, 부정을 눈감아주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 정부가 적극 검토 중인 사안이다.

그는 또 “어제(21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에 오신 여야 국회의원들도 모두 감사인 지정제를 지지했다”면서 “임기 2년 차엔 국회에 제출돼있는 관련 법안 통과에 주력하고, 이에 따른 시행령과 회칙 수정 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 장관 출신인 최 회장은 “회계 바로 세우기는 대한민국 경제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회계 투명성만 확보해도 자원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배분돼 우리나라의 잠재 경제성장률이 2%포인트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며 “잠재 성장률이 2%포인트 오르면 최소 1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문재인 정부가 바라는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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