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브리핑

“中노력 안통할땐 수단 총동원
모든 옵션 테이블 위에 있어”


미국 백악관이 22일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얼굴) 대통령이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대북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어떤 옵션(선택지)도 테이블 위에서 내리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당분간 북·미관계가 갈등 국면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밝힌 ‘중국의 북한 문제 해결 도움에 감사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극도로 분명한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수석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앞으로도 대북압박을 위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지만, 만일 이게 통하지 않는다면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본토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이 대북압박·제재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독자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위터에 “중국 협조가 작동하지 않았다”, 21일 아이오와주 유세에서도 “중국 도움을 더 받기를 바라지만 아직 다 얻어낸 것 같지는 않다”면서 중국을 압박한 바 있다.

또 샌더스 수석 부대변인은 중국 비협조 시 미국이 취할 구체적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공개적으로 구체사항을 밝히지 않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수석 부대변인은 향후 예상되는 미국의 독자적 조치에 대북 군사적 행동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어떤 것인지 미리 홍보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고 답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신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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