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웨스트엔드 장기공연 계약

K-코미디의 대표주자인 논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사진)가 데뷔 10년 만에 또다시 ‘사고’를 쳤다. 한국 코미디팀 최초로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장기공연의 쾌거를 이뤄낸 것. 창작극·코미디 전용 소극장인 소호시어터로부터 초청받아 오는 12월 5일부터 1월 4일까지 5주간 총 35회 공연한다. 7인조로 활동중인 옹알스의 맏형 조준우(39)는 23일 “저희 팀 코미디의 타깃 관객층은 ‘지구인’”이라면서 “올해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면, 다음에는 저 먼 오지 끝 원주민까지 찾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호시어터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스티브 록 감독은 “국제 코미디축제 예술감독들 사이에서 옹알스에 대한 입소문이 이미 난 상태였기 때문에 초청에 망설임이 없었다”며 “스탠드업 코미디에 익숙한 런던 관객들에게 옹알스는 대사 없이 충분히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관객들은 재능을 갖춘 한국 코미디를 접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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