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

미국 대표 대도시 로스앤젤레스(LA) 중심가에 한국 기업의 마천루가 들어섰다.

한진그룹은 지난 23일 LA 중심가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크리스 마틴 AC마틴사 CEO, 엘리 마루프 미주 인터콘티넨털호텔 그룹 CEO, 호세 후이자 LA 시의원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윌셔 그랜드 센터(사진) 개관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윌셔 그랜드 센터는 총 73층, 높이 약 335미터에 이르는 초고층 빌딩으로, 한진그룹이 2009년 4월 LA 윌셔 그랜드 호텔을 최첨단 호텔·오피스 건물로 탈바꿈시키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8년 만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조 회장은 이날 “윌셔 그랜드 센터의 개관은 개인적인 꿈의 정점이자 LA와의 약속을 완성시킨 것”이라며 “윌셔 그랜드 센터는 LA 중심가의 스카이라인(하늘이 지상의 물체와 접해 생기는 경계선)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LA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하는 해외 투자 유치의 좋은 사례가 돼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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